IP(Internet Protocol) 주소란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를 식별하는 값을 뜻해요. 우편번호가 특정 장소를 가리키듯이, IP 주소는 인터넷에 연결된 특정 기기를 가리켜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은 인터넷으로 서로 통신하고 데이터를 교환하는데요. 우편번호가 있어야 편지를 전달하듯이, IP 주소가 있어야 기계가 서로 통신할 수 있어요.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IP 주소는 인터넷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국제 표준 규약이에요. 어디든, 언제든 인터넷 연결만으로 다른 기계와 통신할 수 있는 이유죠. IP 주소가 필요한 이유, 버전 정보를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IP 주소의 역할
인터넷은 수십억 개의 기계를 연결한 거대한 네트워크 시스템입니다. IP란 다양한 나라, 제조사에서 만들어진 기계가 서로 원활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네트워크 표준 규약이에요.
IP 규약에 의하면 인터넷 통신은 데이터를 패킷으로 나누어 전송해요. 데이터를 수신하는 호스트는 나누어진 패킷을 다시 조립해서 데이터를 원상태로 복구하고요. 패킷 통신 과정에서는 IP 라우팅이 필요한데요. 라우팅은 수많은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패킷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경로를 찾는 것이에요.
IP가 통신 규약이라면, IP 주소는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요소에요. IP 주소는 각 기계의 고유 주소로 인터넷 통신 과정에서 데이터 패킷의 수신, 발신 호스트를 식별하는 역할을 해요. 라우팅 과정에서는 IP 주소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경로를 선택하고요.
IP 주소 버전
IP 주소는 IPv4, IPv6 두 개의 버전이 있어요. 1983년에 출시된 IPv4는 32bit의 주소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약 42억 개의 고유 주소를 발급할 수 있어요. 하지만 컴퓨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사물 인터넷(IoT)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기계수에 비해 IPv4 주소가 부족할 것으로 판단됐어요.
그래서 1995에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 정의한 IPv6는 128bit의 주소 체계를 가지고 있어요. IPv6로는 대략 3x10^38개의 주소를 확보할 수 있어요. 아직까지는 인프라 구축 및 마이그레이션 비용으로 IPv4 체계를 사용하는 기계가 더 많지만, 점진적으로 IPv6를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보여요.
IPv4
IPv4는 32bit의 숫자이며, 4개의 8bit 숫자 그룹(옥텟)이 점으로 나누어진 172.16.254.1와 같은 형태에요. 보통 하나의 옥텟은 3자리 숫자로 구성되어 있고, 000부터 255까지 올 수 있어요.
첫 번째 옥텟부터 세 번째 옥텟은 공통적인 네트워크 주소이고, 마지막 옥텟은 기계를 식별하는 고유 호스트 주소에요.
출처: 위키피디아
IPv6
IPv6는 128bit의 숫자이며, 8개의 16bit 숫자 그룹이 콜론으로 나누어진 2001:0DB8:AC10:FE01:0000:0000:0000:0000와 같은 형태에요. 0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마지막 4그룹은 생략해도 돼요.
IPv6는 발행 가능한 주소의 수를 늘리면서 보안과 효율 기능도 개선했어요.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으로 더 안전한 통신을 지원해요. 라우팅 헤더 및 패킷 헤더 단순화, Network Address Translation(NAT) 과정을 없애면서 더 빠르게 통신해요.
첫 번째 그룹부터 세 번째 그룹은 사이트 접두어(Routing Prefix)이고, 네 번째 그룹은 서브넷 ID입니다. 나머지 그룹은 인터페이스 ID에요.
토스페이먼츠도 일부 서비스를 중심으로 IPv6를 실험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