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는 인증, 승인, 매입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각 단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카드사, PG사, 결제 고객의 관점에서 알아볼게요. 카드 종류, 카드사 역할 등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카드를 참고하세요.

고객이 카드로 결제를 요청하면 처음으로 일어나는 게 인증인데요. 결제할 카드 정보와 카드 소유자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뜻해요. 카드 번호, 유효 기간, CVC, 생년월일, 결제 비밀번호와 같은 카드 정보를 인증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카드사 인증 창이나 앱카드가 뜨는 시점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 카드사 인증 창이나 앱카드가 뜨면 아래 방법으로 카드 정보를 입력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

• 결제창에 카드 번호 16자리를 입력하고 카드 소유자의 생년월일과 비밀번호 입력
• 앱카드에서 결제 비밀번호나 지문, Face ID 입력
• 간편결제 서비스에 결제수단을 등록할 때 카드 정보(카드 번호, 유효기간, CVC, 비밀번호)를 입력

이렇게 카드 소유자를 인증해야 다음 결제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인증된 카드 정보, 고객 정보, 주문 정보를 가진 결제를 승인하는 단계에요.

인증 정보를 가지고 PG사는 VAN을 통해 카드사에 승인을 요청해요. 카드사에서 승인 결과를 전송하면 PG사는 다시 그 결과를 상점에 알려줍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결제 영수증이 발급되고 상점으로부터 서비스 또는 상품을 받습니다.

매입은 승인된 결제 정보를 카드사에 알리는 과정이에요. 상점이 제공한 서비스·상품에 대한 대금을 받기 위해 필요해요.

과거에는 상점에서 전표라는 영수증을 직접 수거해서 카드사에 넘겼지만, 지금의 온라인 결제에서는 카드 번호, 금액, 승인 번호, 할부 기간 같은 매입 데이터만 카드사로 넘기면 돼요. 결제가 승인된 후 PG사에서 상점의 카드 결제 건을 모아 VAN을 거쳐 카드사에 매입을 요청하죠. 매입을 안 하면 거래가 승인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 상점은 카드사에서 돈을 받을 수 없어요. 정산을 받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에요.

상점이 카드 결제 대금을 청구하는 세 번째 과정을 '매입'이라고 부릅니다. 매입에 이어지는 네 번째 과정이 '정산'입니다. 카드사는 매입 요청을 정산해서 대금을 지급합니다. 상점은 매입-정산 과정을 자동으로 할지 수동으로 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동 매입은 카드 결제가 승인되면 추가적인 처리 없이 모든 결제 건을 자동으로 매입하고 정산 받는 방식입니다. 상점 입장에서는 승인과 함께 자동으로 매입과 정산을 요청한 것과 같습니다. 결제가 승인된 다음 날 토스페이먼츠에서 상점의 카드 결제 건을 모아서 카드사에 매입을 요청합니다. 대부분의 상점이 선택하는 방법이에요.

수동 매입은 일정 기간 동안 쌓인 결제 기록 중 특정 건을 상점에서 직접 선택해 '이 결제 건만 대금을 지급해줘'라고 카드사에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결제가 승인된 후 바로 상품을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나 결제 시점과 실제 상품 제공에 시차가 있는 상점에서 사용합니다. 토스페이먼츠에서 제공하는 수동 정산 API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결제위젯은 토스페이먼츠가 수많은 상점을 분석해서 만든 최적의 주문서 결제 UI예요. 결제 영역을 노코드로 운영할 수 있는 어드민도 상점관리자에서 제공해요.

결제위젯을 사용하면 한 번의 연동으로 수많은 카드로 결제를 받을 수 있어요. 아래와 같이 카드사를 노출하는 UI도 상점관리자 어드민에서 코드 없이 수정할 수 있어요. 상점관리자 > 결제위젯 > 결제 UI > 디자인 > 카드사 레이아웃 메뉴에서 직접 수정해보세요. 아직 계약 전이라면 어드민 기능을 체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