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정산은 일정 기간 쌓인 카드 결제 기록 중에 한 건만 선택해서 정산받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결제 고객이 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면 아래와 같은 과정이 진행되는데요.
- 결제 고객이 카드로 결제를 시도해요.
- 결제가 승인되면 상점에서 결제 고객에게 상품을 제공해요.
- 상점은 토스페이먼츠에 결제 대금을 청구하고, 토스페이먼츠는 카드사에 결제 대금을 청구해요.
- 카드사에서 토스페이먼츠로 대금을 지급하고, 토스페이먼츠는 상점으로 대금을 지급해요.
상점이 카드 결제 대금을 청구하는 세 번째 과정을 '매입'이라고 불러요. 매입에 이어지는 네 번째 과정은 '정산'이에요. 카드사는 매입 요청을 정산해서 대금을 지급하죠.
상점에서는 이 매입-정산 과정을 자동으로 할지 수동으로 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상점은 카드 결제가 승인되면 추가적인 처리 없이 모든 결제 건을 자동으로 매입을 요청하고 정산받는 방식을 선택해요. 상점 입장에서는 승인과 함께 자동으로 매입과 정산을 요청한 것과 같아 편리하기 때문이죠. 결제가 승인된 다음 날 토스페이먼츠에서 상점의 카드 결제 건을 모아서 카드사에 매입을 요청해요.
다만 상점에서 직접 결제 건을 선택해서 매입과 정산을 요청해야 한다면 수동 정산 방식을 사용할 수 있어요. 일정 기간 쌓인 결제 기록 중 특정 건을 상점에서 직접 선택해 '이 결제 건만 대금을 지급해달라'고 카드사에 요청하는 방식으로요. 토스페이먼츠에서 제공하는 수동 정산 API로 이러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수동 정산 방식은 카드사에서 지정한 매입 요청 기한을 넘길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결제가 승인된 후 바로 상품을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나 결제 시점과 실제 상품 제공에 시차가 있는 상점에서는 필요한 기능이에요. 승인과 상품 제공 기간 사이에 취소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시험 접수를 대행하는 상점에서 결제가 완료된 후 접수 취소가 발생할 수 있죠. 이때 접수가 취소된 결제 건을 제외하고 수동 정산을 요청해서 실제로 결제된 접수만 정산받을 수 있어요.
수동 정산 요청이 가능한 기간은 카드사마다 다르지만 결제 승인 이후 최대 30일 이내에 요청해야 해요. 기한을 넘기면 정산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2-3주 단위로 요청하는 것을 권장해요.
수동 정산을 하고 싶다면 수동 정산 요청 API를 호출하세요. 정산할 결제 건을 특정하는 paymentKey
를 요청 본문에 포함해야 해요.
요청에 성공하면 HTTP 200 OK
와 함께 result
가 true
인 응답이 돌아와요.